책 정보
별일, 하고 산다 | 박지윤 - 교보문고
별일, 하고 산다 | 저, 별일 하면서 먹고 삽니다. 일꾼 위에 일잘러있고, 일잘러 위에 ‘일잼러’ 있다! ★ 김민철, 이다혜, 황선우 작가 강력 추천 ★ 유튜버 이연, 온라인 매거진 디에디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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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범위
6. 언니들의 소비 특강 소신이 취향을 만든다 - 이혜민 하경화 '디에디트' 공동창업자
내용 정리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다지만 이 일보다 짜릿한 일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빼곡히 내 인장이 묻은 뭔가를 세상에 내놓는 일. 제가 쏟은 시간과 열의가 매달 한 권의 책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너무나 멋졌어요."
무게중심은 우리만의 사이트에 두기
"트렌드만 따라가면 내 색깔을 잃거나 흡수당하죠. 중심에 '나'가 있으면 쉽게 죽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생각 정리
오늘 만난 두 사람은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것이 책을 넘어서 느껴졌다. 아,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을 하는 매일이 심장뛰는 순간들이라니.
나에게는 제품만드는 일이 그랬고, 지금도 어느정도 그러하다. 사실 큰 문제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열의를 잃었다기 보다, 심장이 뛰는 제품을 찾지 못하고 있다에 가까운 것 같다. 늘 새로운 것, 참신한 것이 떠오르던 머리가 멈춘 것 같아 열심히 운동도 하고 책도 읽으며 되살려 보려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어느정도 돌아왔는지 요즘은 다시 뜬금없이 번뜩이는 생각들과 특유의 실행력이 만나며 다시 열정이 어느정도 살아나고 있다.
달라진 점이라면 이제는 아이디어가 어느 한 분야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 특히 요즘은 콘텐츠의 힘을 실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정보의 시대, SNS의 시대에 사람들은 더 이상 보이고 들리지 않는 것 외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보이고 들리게만 하면 누구 한 명쯤은 나를 보게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3년 전, 부모님의 부탁을 받고 영상을 제작한 적이 있다. 우리 가족이 가지고 있던 땅을 파는 영상이었는데 만든 당시에도 너무 조악해 보였던 그 영상은 시간이 흐르고 흘러 8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 영상을 보고 연락온 한 사람에게 그 땅을 팔 수 있었다. 그 영상을 올리기 전까지는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조차 오지 않던 땅이, 영상을 올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연락도 오고 판매도 되는 사이클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 때는 콘텐츠의 힘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마케팅에 대한 책들을 보고 마케팅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나니, 뭣도 몰랐던 내가 마케팅을 해낸 것이었다. 그 영상 하나로서 아무것도 없던 땅은 리마커블한 것이 되었다.
당시에는 너무 하기 싫은데 부모님이 부탁하니 억지로 해서 퀄리티도, 구성도 엉망이었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졌다. 내가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다. 콘텐츠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 머릿속에 구성들이 막 떠오르고 있다.
부디, 이 아이디어가 추진력을 잃지 않고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내기를. 나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값진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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