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진에 있는 블루 스퀘어에 갔다. 친구들과 한남-이태원-해방촌을 산책 할 겸 블루 스퀘어 3층에 있는 '북파크 라운지'에 가서 책을 읽기 위해서였다. 몇달 전에도 여자친구와 같은 코스로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블루 스퀘어 2층에 있는 '소담상회'라는 플리마켓을 둘러봤다. 평소에도 향기 나는 제품들을 좋아하고 특히 자연 유래 성분으로된 아로마 향을 좋아해서 둘러보고 있는데 멀리서 부모님 또래 정도의 아저씨가 정장을 입고 뛰어 오셨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이 제품은 어디에 좋고, 이렇게 써보면 좋고 하면서 손에 아로마 오일을 찍어주고 목 뒤에 뿌려주고 하면서 최선을 다하셨다. 향도 좋고 마침 집에서 쓰던 디퓨저를 다 쓴 시점이라 두 개를 구매하기로 했다. 제품은 택배를 통해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