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독서의 기록

[독서의 기록] 24.03.17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짐 콜린스 (2)

rudy K 2024. 3. 17. 22:49

책 정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20주년 에디션) | 짐 콜린스 - 교보문고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20주년 에디션) | 위대한 기업과 괜찮은 기업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무엇인가? 20년간 아마존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에 오른 짐 콜린스의 대표작 출간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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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범위

4.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라, 그러나 믿음은 잃지마라

 

내용 정리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모든 기업들은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는 것으로부터 위대한 회사에 이르는 길을 찾는 과정에 착수했다.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기회, 즉 진실이 들리는 기회가 풍부한(진실을 말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진실이 들리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적 실천

1. 답이 아닌 질문으로 이끌어라

2. 열린 대화에 참여하여 토론하라

3. 비난하지 말고 해부하라 (거울을 통해 자신에게 모든 탓을 돌려라)

4. 정보를 무시할 수 없는 정보로 전환시키는 붉은 깃발 장치를 구축하라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이끄는 핵심 심리는 스톡데일 패러독스다. 종국에는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할거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것이다.

카리스마는 자산인 동시에 부채일 수 있다. 사람들로 하여금 냉혹한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기 부여를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은 정력 낭비다. 적합한 사람을 확보하면 그들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한다. 핵심은 그들이 동기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동기를 잃게 하는 일차적인 방법 중 하나는 현실 속 냉혹한 사실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의지를 잃고 떠난다)

 

생각 정리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보면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에서 봤던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것 같다. 나도 유사한 경험을 한 기억을 떠올려보자면, 운동을 하거나 인내심이 필요할 때 나는 종종 '곧 끝날거야' 와 같은 낙관적인 접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시도들은 여지없이 중간에 포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학창시절 횟수를 정확하게 세면서 달렸던 PAPS 달리기 (왕복 달리기)나 인터벌 러닝에서는 남은 횟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냉혹한 현실 직시) 욕 한 번 뱉고 다시 달릴 수 있었다. 끝이 있다는 믿음이 있고, 끝날 때까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살면서 낙관적인 부분이 도움이 될 때도 참 많다고 느낀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보여 주변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나친 낙관주의는 나를 쉽게 지쳐 나가떨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배웠다. 앞으로는 낙관주의 보다는 정확한 내 상황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연습, 그러면서도 끝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 연습을 해 나가야겠다.

더불어 과거에는 너무 어렵고 지루해 읽지 못했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로 예정되어있는 두가지 책이 끝나고 나면 빅터 프랭클의 책을 포함해 철학과 관련된 책들을 조금 더 읽어 보고자 한다.

 

아, 그리고 나는 종종 남들의 의견을 잘 듣는 척 하면서 결국은 나의 고집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는데, 이는 타인으로 하여금 나와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상실하게 할 수 있음을 현실에서도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자아를 해체하고 타인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며, 내 삶을 진실이 들리는 환경으로 변화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