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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록] 24.03.08 - 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 사업하는 허대리 (완)

rudy K 2024. 3. 8. 22:46

책 정보

 

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 사업하는 허대리 - 교보문고

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 뭐 해, 당신의 사업을 하지 않고? 퇴준생을 위한 71가지 비즈니스 가이드우리는 원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시간만큼, 하고 싶은 나이까지 하며 먹고살 수 있기

product.kyobobook.co.kr

읽은 범위

6단계 사업 확장과 마케팅

2. 좋은 것을 무료로 줄 때 사람은 모인다

3.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4. 팔지 말고 도와주라

5. 신규 고객보다 기존 고객을 붙잡아라

6. 한 고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

7. 일단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

8. 최상의 마케팅은 제품의 질, 최고의 전략은 입소문

9. 마케팅은 천박함과 고상함 사이의 줄타기

10. 혼자 하지 말고 위임하라

11. 직원 영입은 알바부터 차근차근

12. 딱 2년 선배나 매출이 3배 높은 선배를 찾아라

13. 리스크를 줄이는 10%의 법칙

14. 사업은 연날리기와 같다

 

보너스 단계. 사업가의 자기계발

1. 배울 때 강의 결제부터 하지 말 것

2. 인풋과 아웃풋의 비율은 1:9

3. 효율적인 독서법

4. 최고의 인맥 관리법

5. 확실한 멘탈 관리법

6. 단순한 시간 관리법

내용 정리

6단계 사업 확장과 마케팅

2. 좋은 것을 무료로 줄 때 사람은 모인다

아끼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나의 상품 가치를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유료와 무료의 비교되는 가치 만들기

  1. 더 큰 만족감 주기 - 고급 정보
  2. 더 사용하기 편하게 해주기 - 광고 제거
  3.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기 - 큐레이션
  4. 개인화하기 - 1:1 맞춤 서비스

 

3.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범위를 좁혀 차별화 하자

 

4. 팔지 말고 도와주라

핵심은 '빚진 감정'이다

고객은 팔기 위해 조급하게 다가가면 멀어지고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다가온다

 

5. 신규 고객보다 기존 고객을 붙잡아라

기존 고객은 획득 비용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내 제품을 통해 기존 고객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자. 이는 곧 내 사업에 대한 검증이기에 신규고객도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6. 한 고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

한 고객의 문제를 깊게 들여다보자. 거기에 기회가 있다

 

7. 일단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디자인 3요소

  1. 컬러
    1. 핀터레스트로 좋은 조합을 찾자
  2. 그리드
    1. 인간의 눈은 그리드가 살짝 어긋나면 불편함을 느낀다
  3. 폰트
    1. 폰트는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
    2. 본고딕이면 기본은 간다

 

8. 최상의 마케팅은 제품의 질, 최고의 전략은 입소문

입소문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은 없다

제품의 질을 올리는데 집중하자. 고객이 만족하면 알아서 소문이 날 것이다

 

9. 마케팅은 천박함과 고상함 사이의 줄타기

너무 천박하면 욕먹고 지나치게 고상하면 안 팔린다

 

10. 혼자 하지 말고 위임하라

직원에게 맡기려면 업무를 최대한 매뉴얼화 하라

 

11. 직원 영입은 알바부터 차근차근

가능한 오래 관계를 맺으며 직원의 실력을 테스트 해보고 업무에 임하는 태도를 지켜봐라.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다

 

12. 딱 2년 선배나 매출이 3배 높은 선배를 찾아라

2년 혹은 매출이 3배 높은 선배는 나에게 질투를 느끼지 않고 편하게 노하우를 알려줄 가능성이 크다

너무 짧으면 배울 것이 없거나 시기 질투로 상세히 알려주지 않을 수 있고 너무 선배는 나의 길과 그들이 걸은 길이 많이 다르거나 까먹었을 수 있다

 

13. 리스크를 줄이는 10%의 법칙

시간과 비용을 10%만 써서 간을(반응을) 보자. 사업가는 지속적으로 리스크를 줄여가며 움직여야 한다.

 

14. 사업은 연날리기와 같다

사업초기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쓴다 (처음이 제일 힘들다)

조금씩 일부 일을 직원에 위임한다 

궤도에 올라 안정되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위 과정을 반복한다 (다른 연을 날리려면 첫 번째 연이 궤도에 안착해 있어야 한다)

그러다 처음 시작한 일의 고도가 낮아지면 다시 가서 높게 올린다 (고도가 낮아지면 다시 가서 신경을 써줘야한다)

 

보너스 단계. 사업가의 자기계발

1. 배울 때 강의 결제부터 하지 말 것

먼저 독학(사업의 실행)하고 나중에 배우자

해결할 문제가 명확해져야 어떤 강의를 들을지, 무엇을 배울지, 무엇을 질문할지 알게된다

 

2. 인풋과 아웃풋의 비율은 1:9

유용한 정보를 적당히 습득하는 '절제력'을 갖추자

 

3. 효율적인 독서법

책은 행동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책만 읽지말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행동하자

 

4. 최고의 인맥 관리법

인맥관리보다 실력관리에 힘쓰자. 실력이 쌓이면 같은 레벨의 사람이 주위에 자연스럽게 모인다

 

5. 확실한 멘탈 관리법

문제는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신호를 바탕으로 올바른 길로 가자

 

6. 단순한 시간 관리법

  1. 시간을 뺏기지 말기 - 게임, 드라마 등
  2. 시간을 확보하기 - 다른 이에게 일을 위임하기
  3. 확보한 시간 잘 쓰기 - 전날 밤 우선순위 계획하기

대표의 시간은 금보다 귀하다. 시간을 버는 일에 돈을 아끼지 말자

 

생각 정리

나는 일을 할 때 그래서 고객은? 이라는 질문을 자주한다. 제품쟁이가 아무리 자기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간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정작 전혀 다른 방향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자주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지름길은 없으니 요령 피울 생각하지 말고 정석대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만 집중해라. 그러면 돈도 시간도 인맥도 따라올 것이다.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역행자만큼 강한 울림은 아니었지만 역행자에서 알게된 내용 중 무의식 중에 자의식이 반박하고 있던 내용들을 여지없이 깨부숴준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작아서 내가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점도 이 책으로 얻은 점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여러 실천법들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사업들을 대입해보고 내가 생각한 방향에 확신을 얻어보고, 어렴풋이 이렇게 하면 잘될 것 같은데? 하는 부분들에 근거를 제공해주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역행자든 이 책이든 읽으면 읽을수록 어쩌면 내 생각보다 돈을 번다는 건 참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저 본질을 강화하고 마케팅에 집중하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면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돈은 따라올 것 같다는 확신이 나도 모르게 드는 것 같다. 아직 겪어보지 않았지만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이 나에게 확신을 주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이런 점들 때문에 사업이 가장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 누구나 방법은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법이니까.

나는 그나마 실천이 빠른 사람이다. 동시에 나는 지속력이 약한 사람이다. 일단 시작하고 몇일 내로 끝장을 보거나 빼도박도 못하는 상태로 만들지 못하면 여지없이 어영부영 표류하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만다. 특히 자유가 어느정도 제한된 지금의 내 환경이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하는 요인이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이 또한 합리화일 뿐 일어서서 무엇이라도 하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지 않을까? 귀찮은데 오늘은 넘어가면 안될까? 라는 유전자의 속삭임이 하루도 빠짐없이 들려오지만 거의 2주에 가까운 시간동안 잘 이겨내왔다. 일년간 책을 한권도 완독하지 못한 내가 2주 내에 책 두권의 완독을 끝냈고 이제는 새로운 책은 어떤 내용일지 두근거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살찌고 소화가 안돼서 숨도 잘 안쉬어졌던 몸이 가벼워지고 늘 지각할까봐 뛰어야했던 내 아침이 커튼을 걷고 기지개를 펴고 영양제와 약을 챙겨먹고 책을 읽으며 출근하는 평화로운 길로 바뀌었다. 유튜브, 인스타, 뉴스, 패스트푸드 등 온갖 도파민에 절여져있던 뇌가 찬물 머리감기로 고통에 익숙해지고 사소한 일에 감사하는 연습을 하며 도파민 수용체를 늘려나가고 있다. 나에게 2024년은 2년에 가까운 정체기가 끝나고 다시 태동하기 시작하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 정체기 속에 있을 땐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내 지나간 2년은 성장 속도가 느려졌던 시기인 것 같다. 커리어적으로 성장했을지언정 인간 김륜영으로서 내 정체성의 성장 속도는 많이 더뎠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나의 눈이 다시 빛나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진다. 새로운 시도를 생각하면 설레서 가슴이 뛰고 뇌가 맑아져 사고의 흐림이 빨라진 나의 모습은 매일 스스로를 짜릿하게 만든다. 그래 난 이렇게 멋진 놈이었지. 이제 다시 시작이다. 행동하기만 하면 이기는 이 쉬운 싸움에서 나는 승리해내고 말 것 이다.